채광, 조명, 조명도, 휘도, 채광 계획, 조명 계획

채광은 자연광을 이용하여 공간의 실내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며, 조명은 형광등, 백열등과 같이 인공의 빛으로 실내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자연광을 적절히 이용하면 경제적이며 심리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연광으로 원하는 밝기를 얻지 못하는 공간에는 조명을 사용하여 안정적인 밝기를 균일하게 하여 실내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명도

조명도는 밝기를 수량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어떤 점의 단위 면적에 입사하는 광속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빛이 어느 면을 통과하는 비율을 광속이라고 하며, 광속의 단위는 루멘(lm)이다.
수조의 단위 면적에 입사하는 광속을 조명도라고 하며 기호는 E, 단위는 럭스(lux)이다.

휘도

휘도는 밝기를 말한다. 광원면이나 빛을 받는 반사면에서 나오는 광도의 면적밀도를 말하며 단위는 람베르트(lambert)이다. 채광이나 조명에서 광원의 방향에 따라 사람의 눈을 부시게 할 때가 있다. 휘도가 높으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피로하게 되거나 시력이 일시적으로 감퇴하게 되는데, 이 현상을 눈부심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벽이나 바닥의 휘도차가 클 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조명을 적정하게 하며 조명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시간적인 조명도의 변동을 적게 하여 눈부심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해야 한다.

채광 계획

측창 채광은 벽면에 있는 수직 창에 의한 채광이다. 편측 창 채광은 벽의 한쪽 면에만 채광하는 것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여 설계상 어려움이 없으며 구조적, 시공적으로 용이하고 개폐, 청소, 수리, 관리가 쉽다. 개방감이 좋고 통풍에 유리하지만 조명도가 균일하지 않고 그림자가 생겨서 채광 등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 양측 창 채광은 마주 보는 두 벽면에서 채광하는 방식으로 채광량은 많지만 주 광선이 2개여서 그림자가 두 개가 발생한다. 고측창은 측창이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이고, 고측창을 이용한 채광을 고측창 채광이라고 한다.
천창 채광은 지붕면에 있는 천창을 통해 채광하는 방식이다. 조도 분포가 균등하여 공간의 구석에 조명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인접 건물에 대한 프라이버스 침해가 적고 채광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폐쇄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평면 계획과 시공,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정측 창 채광은 지붕면에 있는 수직 창에 의한 채광 방식이다. 정측 창은 측창과 천창의 장점을 가지며 창의 위치는 천창보다 높고 방향은 수직이나 경사진 형태를 사용할 수 있다.

조명 계획

광원의 광도는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형광등과 백열등도 주위에 독특한 광도 분포를 가지고 있다. 조명의 방식에는 직접 조명, 반 직접 조명, 전반 확산 조명, 반 간접 조명, 간접 조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접 조명과 반 직접 조명은 조명률이 좋고, 먼지에 의한 감광이 적으며 설비비가 저렴하다. 자외선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집중적으로 밝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하는 조명 방식이다. 글로브를 사용하지 않으면 눈부심이 크고, 음영이 강하게 나타나며, 실내 전체적으로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전반 확산 조명은 직접 조명과 간접 조명의 중간적 특징을 가진 조명 방식이다.
반 간접 조명과 간접 조명은 균일한 조명도를 얻을 수 있으며 빛이 부드러워서 눈에 피로가 적게 가는 조명 방식이다. 그러나 조명의 효율이 좋지 않으며, 먼지가 기구에 쌓여 어두워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건축화 조명은 조명이 건축물과 일체가 되고, 건축물의 일부가 광원의 역할을 하게 만든 것이다. 건축 공간의 조명적 디자인이므로 천장, 벽면의 크기, 재료, 색채 등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건축화 조명의 종류는 천장 매설형 조명, 루버 조명, 코브 조명, 코너 조명, 광천장 조명 방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