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전통 건축의 특성
(1) 구조적 특성
- 한국의 전통 건축물들은 목재를 주로 사용하였다. 자연환경상 목재가 풍부하여 기본 구조체를 목재를 가구식으로 만들었다. 무거운 지붕의 무게를 기둥에 전달하고 외부로 돌출된 처마를 지지하는 공포 구조를 도입하여 사용하였다.
(2) 의장적 특성
- 한국의 건축은 계획적으로 인위적인 장식을 절제하고, 시공을 할 때에도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 지나치게 큰 규모를 지향하여 외관이 아담하고 순박하며 친근감을 줄 수 있게 만들었다.
(3) 공간적 특성
- 자연의 형태에 따라 주요 건물과 부속 건물을 비대칭으로 배치하여 다양한 외부 공간을 연출하였다.
-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들은 각각의 기능과 용도 등에 의해 위계성을 지닌다. 담과 같은 건축물의 부분과 지붕의 크기, 지형의 고저 차이를 이용하여 위계를 표현했다.
- 주요 공간과 부속 공간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주변 환경과 연결이 가능한 매개 공간을 활용했다. 사찰의 경우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부속 건축물이 위치하는데, 일부 사찰에서는 자연 지형에 따라 자유로운 배치를 하기도 했다.
2. 한국 전통 목조 건축의 구성 요소
(1) 기단과 초석
- 기단은 건축물의 제일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공간의 영역을 구분하는 상징적인 부분이다. 재료에 따라서 토단, 전축 기단, 석축 기단 등으로 구분하며, 한 층 또는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초석은 기둥의 하중을 받아 기단을 통해 지반에 전달시키는 부분이다. 가공하는 방식에 따라 막돌 초석과 다듬은 돌 초석이 있다.
(2) 기둥
- 무거운 지붕의 하중을 공포를 통해 초석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수직 부재이다.
(3) 창방과 평방
- 창방은 기둥의 머리 부분에서 기둥과 기둥을 연결시키는 수평 부재이다.
- 평방은 창방 위에 덧대어진 수평 부재로 공포를 통해 내려오는 지붕의 하중을 직접 받아서 기둥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재이다. 평방은 다포식 건물에서만 볼 수 있다.
(4) 공포
- 보과 도리, 기둥을 구조적으로 결합시켜 육중한 지붕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기둥에 전달하는 부재이다. 화려한 색깔로 채색하고, 여러 조각을 이용하여 장식하여 시각적으로 중요한 요소이다.
(5) 지붕
- 한국 전통 건축의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붕의 종류로는 팔작지붕, 우진각 지붕, 맞배지붕, 네모 지붕, 육모 지붕, 팔모지붕 등이 있다.
(6) 천장
- 한국 전통 건축물의 내부 공간에서 위쪽에서 시각적 요소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연등천장은 보와 서까래가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우물천장은 격자형으로 조립하고 가운데에 천장 널을 얹어 구성한 것이다. 귀접이천장은 고구려 시대의 무덤에서 발견된 형식이다. 보개 천장은 사찰의 금당이나 궁궐의 정전 등에서 중요한 부위에 설치하는 형식이다.
(7) 벽체와 창호
- 한국 전통 건축물의 정면은 거의 창문과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벽체는 옆 면과 뒷 면에 오게 되어서 벽체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정면의 창문과 문은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 지붕의 조형 기법 ]
- 조로는 입면 상에서 지붕의 양쪽 끝을 위로 살짝 들어 올려서 날렵하게 보이게 만든 것이다.
- 후림은 처마선을 안쪽으로 굽게 만들어서 날렵하게 보이게 만든 것이다.
- 귀솟음은 모서리에 있는 기둥을 안쪽 기둥보다 길게 하여 처마의 끝쪽이 올라가게 만든 것이다.
- 안쏠림은 모서리에 있는 기둥을 수직선보다 약간 안쪽으로 기울여서 건축물이 안정감 있게 보이도록 만든 것이다.
[ 가람 배치 ]
가람이란 사찰 혹은 절이라고 하며 많은 승려들이 모여 불도를 수행하는 장소이다.
1탑식 가람 배치 방식은 한 개의 탑을 중심으로 중문, 탑, 금당, 강당의 건물이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고 회랑을 돌리는 방식이다. 부여 정림사지, 경주 황룡사지, 부여 군수리사지, 보은 법주사 등에서 채택하였다.
2탑식 가람 배치 방식은 금당을 중심으로 그 앞에 2개의 탑을 세운 형식으로 다른 건물들은 중심축을 기준으로 좌우에 배치한 방식이다. 경주 불국사, 장흥 보림사, 남원 실상사 등에서 채택하였다.
무탑식 가람 배치 방식은 탑 없이 건축물만 배치한 방식이다. 순천 송광사, 강화 전등사, 예천 용문사, 영천 은해사 등에서 채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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