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 건축사 시험

건축사 자격시험 1교시 - 대지계획

by younga97 2022. 10. 2.
반응형

1. 2022년 건축사 자격시험

올해의 두 번째 건축사 자격시험은 2022년 9월 24일에 있었다. 이번에도 원서접수를 또 취소했다. 벌써 몇 년 동안 반복하고 있다. 매일 야근을 하니 도무지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매 회 원서접수를 하고, 취소하기를 반복 중이다. 한솔 아카데미에 종합반을 등록하고 앞부분만 보고 조금 그려보다가 연필을 내려놓고 잠자리에 들곤 했다. 건축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게 2019년이었는데, 내 조건으로는 2026년까지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서 조급한 마음이다. 유튜브에서 한 번에 합격한 사람들의 영상도 보고 블로그에서 합격 수기도 읽고, 심지어는 합격한 선배와 동기들과 만나 자료도 얻고 문제풀이의 팁을 얻고자 노력까지 했다. 문제는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연습을 해야 하는데 물리적 시간도 부족하지만 피곤함에 숨은 나의 의지가 부족하다. 그래서 블로그에 기록해놓고 가끔 보면서 조금씩 노력해보려 한다. 

 

2. 1교시 - 대지 계획

2022년 올해 2번째 시험의 1교시 대지 계획 문제는 1 과제는 공동주택단지 배치 계획, 2 과제는 주거 복합 시설의 건축 가능 규모 및 주차 계획이었다. 학원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와 답지를 다운로드하여서 보았는데 한숨이 나왔다.

이 것을 3시간 내에 그려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지금의 내 능력으로는 내년에도 가능하지 않을 것만 같다. 보통 1과제를 2시간, 2 과제를 1시간으로 잡고 문제를 푼다고 하는데 1 과제만 봐도 3시간은 써야 할 것 같은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 건지 두렵기까지 하다. 선배 언니는 1교시가 가장 어려워서 제일 마지막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내가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든 자료와 제도판까지 가지고 와서 몇 시간을 조언해주었다. 

공개된 2022년 제2회 1교시 시험문제이다.

선배는 건축사 자격시험 학원을 추천해주었는데 묻지도 않고 내가 선택한 곳은 두번째에 적합하고 처음 학원은 대한을 추천한다고 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인터넷 강의보다 직접 학원에 가서 옆의 사람들이 어떻게 그리는지 보고 강사님의 코칭을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런데 주말에도 일을 하는 날이 많은 나에게 가능하지가 않다. 

이쯤에서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직장을 쉬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내가 실천해야하는 걸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나에게 건축사 자격증의 의미는 무엇인지도 생각하고 있다.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건축사를 당연히 가져야 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아니면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일단은 자격증을 취득해놓아야 하는 게 맞는 것일까. 선배도 친구도 모두 후자가 맞다고 한다. 시간을 어떻게 해서든 내어서 공부를 하던지 직장을 잠시 쉬면서 공부를 하라고 적극 추천 중이라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3. 선배와 동기가 알려준 1교시 문제풀이 팁

  1) 여러가지 컬러의 펜을 시험장에 준비해 간다. 문제지를 정독해야 하는데, 너무 긴장을 하면 시험지에는 분명 한글로 쓰여있는데도 놓치는 문제의 조건들이 있으니 꼼꼼하게 읽으면서 중요한 조건을 형광펜으로 눈에 띄게 표시해 놓는다.

  2) 조닝을 할 때 다이어그램을 그릴 때도 눈에 띄는 컬러의 펜으로 표현하여 한눈에 들어오게 그려놓는다. 조닝 계획을 한 후 트레이싱지를 붙여 10m 모듈을 격자로 그어놓고 그 위에 건축물을 배치해 보고 배치가 정확하게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샤프로 눌러 선을 그린다. 그 후 트레이싱지를 떼어내고 샤프 자국을 따라 깔끔하게 그린다.

  3) 답안지는 최대한 채우도록 노력한다. 문제에 제시된 모든 계획 사항을 다 넣어줘야 한다.

  4) 제출 전에 문제의 조건 뿐만아니라 도면 표시 기호를 제대로 그렸는지 확인한다.

  5) 건물명, 시설물명을 정확하게 조닝별로 기입했는지 확인한다.

  6)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의 건축 관련 경력으로 알게 된 지식을 시험에 대입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실무 경력이 아무리 많은 사람보다 아예 없는 사람이 학원에서 가르쳐 준 대로 공부하고 연습했을 때 합격하기 더 쉽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한다. 즉,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에 맞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학원이 답이라는 것이다.

  7) 무조건 완도가 답이다.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도면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문제 풀이에 집착하지 말고 작도 시간을 고려하여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해 놓은 것은 이 정도 인데 직접 공부를 더 해보고 팁이 생긴다면 더 추가해서 넣어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