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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 건축사 시험

공동 주택 계획 - 아파트의 주동, 평면, 단면 형식, 단위 주거 계획

by younga97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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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주택

공동 주택은 도시의 인구 밀집으로 인하여 주택의 공급이 필요하게 되어 발생한 것으로 주거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수평적, 입체적으로 단위 주거를 집합화하여 토지 이용을 효율적으로 한 주택의 형태이다. 대지와 벽, 복도, 계단, 설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각 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각각 독립된 주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이다.
아파트는 5층 이상인 공동주택이고, 연립 주택은 4층 이하로 연면적이 660㎡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이다. 공동주택은 각종 생활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거주자의 접촉과 생활 교류가 증진될 수 있는 형태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이웃 간의 소통이나 교류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파트의 형식

1. 아파트 주동의 외관 형식

아파트의 주동 형식 중 판상형은 단위 주거를 수평, 수직으로 배치하여 단위 주거에 균등한 조건을 줄 수 있는 평면 계획이 쉽고 건물을 시공하기도 쉽다. 건물의 그림자가 크고 건물의 중앙부 아래층에서는 외부 시야가 막히는 단점이 생긴다.
탑상형은 대지의 조망을 해치지 않고 건물의 그림자도 적으며, 여러 단위 주거를 사방으로 배치할 수 있어 토지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단위 주거의 실내 환경 조건이 불균등하다는 단점이 생긴다.
복합형은 주동의 여러 가지 형태를 복합하여 만든 것으로 대지의 모양에 따라서 건축물 배치에 제약을 받을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2. 아파트 주동의 평면 형식

계단실형은 계단실이나 엘리베이터 홀에서 직접 단위 주거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홀에서 2개의 단위 주거로 들어가는 형식, 다수의 단위 주거로 들어가는 형식으로 구분된다. 두 개의 벽면이 외부에 면하여 창문을 양쪽으로 개방할 수 있어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출입이 편리하며 계단이나 홀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가장 적은 형태이다.
편복도형은 건축물의 한쪽 긴 복도에서 각각의 단위 주거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엘리베이터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층 건축물에서 많이 사용된다. 단위 주거가 통로에 면해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기 쉬우며, 창문을 크게 낼 수 없기 때문에 채광, 통풍에 불리한 형식이다.
중복도형은 중앙에 복도가 있고 양측에 단위 주거가 배치되어 있어 고밀화된 형식이다. 단위 주거가 일조, 채광, 통풍이 균등하지 못하고 복도의 환경이 좋지 못하다. 단위 주거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기 어려운 형태이며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도 취약한 형태이다.
집중형은 중앙에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배치하고 그 주위에 많은 단위 주거를 집중시켜 배치한 형식이다. 단위 주거의 위치에 따라 일조 조건이 나빠지는 단점이 있다.

3. 아파트 단위 주거의 단면 형식

단층형은 단위 주거가 1개의 층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같은 평면을 수직으로 중첩시켜서 평면 계획과 구조가 단순하고 시공이 간편하여 대부분의 아파트는 단층으로 건설되고 있다.
복층형은 단위 주거가 2개의 층에 걸쳐 있는 것으로 주로 편복도형에서 사용되며, 복도는 1층 걸러서 설치하여 공공 통로의 면적을 절약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의 정지 층을 감소할 수 있다. 단위 주거의 평면 계획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일조와 통풍, 전망 등이 좋다.
스킵플로어형은 한 층 또는 두 층을 걸러 복도를 설치하거나 복도 없이 계단실에서 각 단위 주거에 도달하는 형식으로 엘리베이터는 복도가 있는 층에만 정지하여 동선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아파트의 설계 계획

아파트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변화가 있고 다양한 요소가 복합되어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동의 규모나 단지의 규모가 커지면 옥외 공간을 구성하여 보행자 도로나 정원을 구성하고 단면에도 변화를 주어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계획하면 좋다. 아파트 환경의 쾌적함을 위해서는 설계의 융통성, 시공의 가변성, 모듈의 복합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주거를 집합화 한 아파트에서는 단위 주거의 독립성을 침해받기 쉬우므로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아파트의 단위 주거 계획

1. 거실과 침실

거실은 가족이 단란하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계획하고 부부 침실은 크게 계획한다. 어린이 침실은 취침과 공부를 하는 공간이므로 책상, 의자, 책장 및 침대를 놓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부부 침실 외에 가족의 수에 따라 침실이 필요하다. 침실의 넓이와 모양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분석하고 가구의 종류와 크기와 배치를 고려해야 한다.

2. 주방과 식사실

거실과 식사실, 주방의 배치에 따라서 4가지로 분류된다. 소규모 아파트에서는 식사 실과 주방이 통합된 다이닝 키친(DK, dining kitchen)을 채택한다. 다이닝 키친은 가족이 모여 지내는 공간이며, 가사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3. 발코니

아파트에서 직접 외기에 접하는 장소로 침구와 세탁물을 건조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파트의 입면 형태에 영향을 준다. 난간의 높이는 1.2m 이상으로 하며, 도시에서는 소음을 흡음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난간 벽을 설치하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루버를 설치하기도 한다.

4. 욕실

아파트에서의 화장실은 외부에 면하기 어려워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환풍기 등을 설치하여 기계로 환기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화장실과 욕실의 바닥은 방이나 거실의 바닥보다 낮게 하고, 수증기와 물이 안쪽으로 흐를 수 있게 물매를 만들어야 한다.

5. 현관

복도와 홀 등의 통행을 위해 설치하는 현관의 출입문은 안으로 열도록 만들면 좋지만, 현관의 공간을 사용하기 불편해지기 때문에 밖으로 열게 만들고 있다. 문은 방화문으로 만들어야 하며 신발장 등을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6. 공동 부분

계단은 단 높이 18cm, 단 너비 27~30cm, 물매는 30도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 아파트의 계단실 문은 방화문으로 설치해야 하며 계단실의 배수는 1층에서 처리하여 지하실로 내려가지 않도록 계획해야 한다.
복도는 너비 1.2m 이상으로 하고, 중복도형일 경우에는 1.8m 이상으로 한다.
엘리베이터는 수직 통로의 역할을 하여 동선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6층 이상의 건물에는 법적으로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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