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단지의 계획 과정
주택의 단지가 선정되면 답사를 하고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여 단지를 분석해야 한다. 주택 단지를 계획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과정은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사용 용도, 공간 규모 계획 등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 후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종합하는 단계를 거쳐 기본 계획을 하고 설계한다. 기본 계획은 토지의 이용과 교통과 통신을 계획하고 시설물을 배치하는 계획, 식재 계획, 지하 시설을 계획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각 공간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 재료와 마감 방법 등을 제시해 주는 것을 기본 설계라고 하며, 기본 설계를 기초로 평면도와 단면 상세도, 시방서 및 공사비 내역서 등을 작성하는 것을 실시 설계라고 한다.
근린 주구
근린 주구는 인간관계와 상관없이 일정한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역적인 집단이다. 초등학교 1개를 만들어야 하는 규모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형성될 수 있는 최소한의 규모이다. 근린 주구는 근린 분구가 4~5개 모인 것이며, 근린 분구는 인보구가 10~20개 모인 것이다.
1. 인보구는 주택 15~20채, 인구 100~200명, 면적 0.5~2.5ha로 인보적인 모임이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로 놀이터, 공동 세탁소, 쓰레기 처리장 등이 있으며 아파트 3~4층의 1~2개 동이 인보구에 해당된다.
2. 근린 분구는 주택 400~500채, 인구 2000명, 면적 15~25ha로 일상생활 소비에 필요한 공동시설을 영위할 수 있는 모임의 규모이다.
3. 근린 주구는 주택 1600~2000채, 인구 8000~10000명, 면적 100ha, 반지름은 400~800m로 초등학교 하나를 중심으로 하는 크기이다. 주택 단지 내에 통과하는 교통이 없도록 내부 가로망을 설정하여 교통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 규모이다. 근린 생활의 시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점포, 집회실, 체육관, 유치원, 초등학교, 진료소, 파출소, 공원, 우체국, 동사무소, 도서관, 놀이터 등이 필요하다.
집합 주택 단지에서 각 단위 주거는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여러 주거가 모여 하나의 영역을 형성하게 되고 점차 주동으로, 주구로 크기를 넓혀간다. 주동 내에서도 계단이나 통로에 공간감을 연결시켜서 통행하는 공간에도 영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 단위 주거가 모여 단지가 되는 것은 서로의 유대감을 갖게 해주며 이웃의 교류를 넓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한다.
주거 환경 계획
주거 환경이란 인간이 주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외부적 조건이며, 주택과 주택의 내부, 외부와 관련된 여러 조건과 주택의 배치에 따른 주변에 미치는 영향이다. 주거 환경을 계획할 때는 주위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지만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계획하고자 하는 것이 모든 건축가의 염원이라고 생각한다. 주택을 설계할 때에는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그 지역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경관을 구성하고, 주거 단지 안에서의 도로는 자동차의 통행과 주민들의 통로로 이용되면서 주민들과의 소통과 어울림의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보행자를 위한 공간은 사람이 천천히 움직이면서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므로 세부적인 환경을 세심하게 계획하여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 외 주거 환경에서 중요한 자연적인 요소도 어떻게 활용하여 좋은 공간으로 사용할지도 계획하여 나무나 분수, 인공 연못 등 여러 요소를 주거 환경 계획에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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